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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시티]'치명적 헛발질' 콤파니, 12년 안필드 무승 못 깼다
작성 : 2015년 03월 01일(일) 22:53

빈센트 콤파니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의 치명적인 헛발짓이 결국 12년의 안필드 무승 징크스를 이어지게 했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번 경기서 맨시티가 만약 승리했다면 선두 첼시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일 수 있었다. 게다가 최근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도 승리가 꼭 필요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균형은 전반 10분 만에 깨졌다. 콤파니의 치명적인 헛발질 때문이었다. 중원으로 날아오는 공을 콤파니가 헛발질하면서 공이 뒤로 흘렀다. 여기서 이어진 리버풀의 역습 찬스에서 조던 핸더슨의 선취 중거리골이 터졌다.

콤파니의 실수가 시발점이 된 골이었다. 콤파니는 선취골을 허용한 뒤 또 실책을 범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리버풀의 전방 공격수들은 콤파니를 전략적으로 압박하며 맨시티 수비를 흔들었다.

올 시즌 콤파니는 아스날전에서 결정적인 PK를 내줬고, 첼시전에서도 실점 장면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빅매치에서의 불안함을 보여줬다. 결국 맨시티는 에딘 제코의 만회골로 따라붙었지만, 후반 29분 다시 역습 상황에서 필리페 쿠티뉴에 역전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결국 콤파니의 실책으로 시작된 맨시티 수비의 불안함은 후반 끝까지 이어졌다. 리버풀은 연달아 위협적인 역습 상황을 만들어냈다. 2003년 이후 안필드에서 승리가 없었던 맨시티는 결국 이번에도 그 징크스를 깨지 못 하며 선두 첼시와도 멀어질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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