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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공효진·정준원·이상이, 총성 엔딩…시청률 9% '금토극 1위'
작성 : 2026년 08월 29일(토) 09:53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공효진, 정준원, 이상이가 킹피셔 저격 현장에 모인 가운데 단 한 발의 총성이 울리며 충격적인 엔딩을 완성했다.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9회에는 유보나(공효진)의 정체를 둘러싼 권태성(정준원)과 세르게이(신현수)의 대립, 부모를 살해한 장은학(김민상)을 쫓는 이동진(이상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0%, 수도권 가구 기준 8.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동진이 장은학을 뒤쫓다 총을 겨누고, 유보나가 건물 옥상에서 장은학을 저격하려는 순간까지 이어진 엔딩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했다. 2054 시청률 역시 3.3%로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9회에서는 권태성이 과거 유보나의 저격 현장을 목격하기 직전 세르게이에게 납치됐던 사연이 공개됐다.

유보나는 세르게이가 권태성을 찾아갔다는 소식에 분노해 집으로 향했고, 4년 전 임신한 상태로 연창복(이규섭)을 만나러 갔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유보나는 뱃속의 아이를 생각하며 저격을 망설였지만 결국 연창복을 조준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연창복 아들의 등장으로 상황은 급변했다.

같은 시각 권태성은 연창복의 탈주 소식을 듣고 해공동 고시원으로 향했다. 옥상 문을 열기 직전 세르게이에게 습격당하면서 유보나의 정체가 남편에게 드러날 위기를 넘겼다. 이후 세르게이는 유보나 대신 연창복을 저격했고,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아쇠를 당겼다. 이를 본 유보나는 세르게이의 행동에 분노했다.

세르게이는 권태성을 산으로 납치한 뒤 킹피셔 사건에 더 이상 관여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약속을 어겼다간 네 가족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세르게이의 협박을 통해 권태성이 돌연 킹피셔 취재를 중단했던 이유도 밝혀졌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권태성은 유보나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 각자의 비밀을 간직해왔던 부부의 사연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현재 시점에서는 유보나와 권태성, 세르게이의 삼자대면이 성사됐다. 아내에게 숨겨진 과거를 알게 된 권태성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지만, 세르게이의 도발에 "중요한 건 과거가 아니라 현재니까요"라고 맞서며 물러서지 않았다.

유보나와 세르게이의 대립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옥상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세르게이는 "지킬 게 있다는 거 우리 같은 킬러한텐 치명적인 약점인데"라고 유보나를 자극했다.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

한편 이동진에게도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부모를 살해한 장은학이 상해치사죄로 비교적 적은 형량을 받은 뒤 한 달 전 가석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더욱이 두루미전자 영업3팀의 새로운 클라이언트가 장은학으로 밝혀지면서 이동진과 장은학의 악연이 다시 이어졌다.

방송 말미 이동진은 장은학이 일하는 가구 공방 인근에서 잠복하다 그를 뒤쫓았다. 술에 취한 장은학은 가구 공방으로 돌아가 사장을 칼로 찔렀고, 이동진은 그를 추격했다.

이어 골목에서 장은학을 붙잡은 이동진은 부모를 떠올리며 총을 겨눴다. 여기에 옥상에서 저격총을 든 유보나와 현장에 나타난 권태성까지 합류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결국 한 발의 총성이 울리며 9회가 끝나면서 총을 쏜 인물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동진과 유보나, 권태성의 운명이 어떻게 엇갈리게 될지 궁금증을 남겼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0회는 29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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