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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은 다음에'…드리블로 기회 만든 기성용
작성 : 2015년 03월 01일(일) 00:53

기성용(오른쪽)이 1일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gettyimage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두 경기 연속골에는 실패했지만 날카로운 패스는 여전했다.

스완지는 1일(한국시간) 자정 잉글랜드 랭커셔카운티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4-2015 EPL 27라운드 번리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11승7무9패(승점 40)가 된 스완지는 웨스트햄(승점 39)을 제치고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오리지 못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신기록은 다음기회로 미루게 됐다.

그러나 기성용은 여러 차례 전방까지 올라가며 공격의 활로를 뚫음과 동시에 팀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특히 이날 폭발적인 드리블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초반부터 강력한 오버래핑을 한 기성용은 후반 11분에는 오른쪽에 약간 치우쳐 공을 받아 벌칙구역 근처까지 몰고 간 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카일 노튼에게 패스를 했다. 그러나 수비에 막히며 제대로 패스가 연결되지 못했다.

기성용은 오른쪽 부근에서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본조 셸비와 위치를 바꿔가면서 왼쪽을 맡기도 했다.

전반 21분에는 역습상황에서 다시 한 번 오른쪽에 있던 노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으나 노튼이 날린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기회를 날렸다.

기성용은 '중원의 사령관'답게 전반 31분에도 중원에서 공을 받은 뒤 왼쪽으로 킬패스를 주는 등 패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후반 중반을 향하면서 득점이 나오지 않자 기성용은 공격보다 수비에 비중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세트피스 상황이나 날카로운 기회가 찾아오면 기성용은 곧바로 문전으로 향했다.

이날 경기 뒤 후스코어 닷컴에 따르면 기성용의 패스 성공률은 84.8로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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