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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정규리그 우승에 '승점 -2'…IBK기업은행은 KGC인삼공사 완파
작성 : 2015년 02월 28일(토) 21:42

삼성화재 배구단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승점 2점만을 남겨뒀다.

삼성화재는 28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45점을 기록한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0-25 26-24 15-9)로 역전승을 거뒀다.

7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26승6패(승점 76)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에 승점 2점만을 남겨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4승18패(승점 47)에 머물며, '봄배구'의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었다.

정규리그 우승에 다가가려는 삼성화재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리려는 현대캐피탈의 맞대결. 라이벌전답게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화재는 레오를 앞세워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지만, 현대캐피탈 역시 케빈이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23-23에서 박주형과 케빈의 연속 가로막기 득점으로 25-23을 만들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삼성화재가 레오와 김명진의 쌍포를 내세워 조금씩 도망가자. 현대캐피탈도 야금야금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다. 2세트에서는 삼성화재의 뒷심이 앞섰다. 삼성화재는 고비 때마다 레오의 득점으로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저지하며 25-23으로 2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의 상승세는 3세트 초반까지 계속 됐다. 13-9로 도망가며 현대캐피탈을 위기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현대캐피탈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순식간에 14-13으로 역전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케빈의 쌍포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25-20으로 3세트를 따내며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 전열을 정비한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레오가 다시 힘을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세트 막판, 현대캐피탈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24-24 듀스를 허용했지만, 지태환과 이선규의 연속 블로킹으로 26-24를 만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승부를 판가름할 5세트. 삼성화재는 5세트 초반 8-5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결정적인 순간 마다 레오의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의 막판 추격을 저지하고 15-9로 5세트를 마무리하며 오늘 경기의 승자가 됐다.

한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데스티니(31점)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3-0(25-15 25-19 25-10)으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가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한 모습을 보여, 앞으로 있을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혔다.


이상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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