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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눈앞' 양동근 "다 된 밥에 코 안 빠뜨린다"
작성 : 2015년 02월 28일(토) 15:58

양동근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주장 양동근이 방심을 경계했다.

양동근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해 1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팀의 85-52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우승 매직넘버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 놨다.

모비스는 지난 원주 동부와의 일전에서 승리 이후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일격을 당했다.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주장 양동근 역시 6득점으로 부진했다. 동부전에서 19득점으로 맹활약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었다.

그러나 최근 19연승을 한 상대인 삼성을 만나자 다시 살아났다. 슛 성공률 70%에 스틸까지 4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양동근의 활약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오랜만에 길게 경기에 나선 박구영까지 살아났다. 박구영도 양동근과 함께 앞선 수비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삼성 선수들을 흔들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양동근은 "적극적인 수비를 감독이 강조했는데 전 경기보다 변화된 모습이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다. 물론 우리 팀 식스맨들이 잘 받쳐준다면 경기력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이 활약한 박구영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출전 시간이 적어서 힘든데도 불구하고 앞선에서 같이 압박해주면서 분위기 끌려 올렸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각오도 되새겼다. 양동근은 "목표로 했던 정규리그 우승이 다가왔다.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일 없도록 선수들이 집중하고 긴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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