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유재학(51) 감독이 강력했던 팀 수비를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모비스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85-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2위 원주 동부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경기'로 만들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재학 감독은 "시작부터 수비가 잘 됐다. 최근 수비가 느슨해져서 경기력이 들쑥날쑥했다. 시작부터 풀코트 프레스로 밀어붙였다"고 팀 수비를 칭찬했다.

이어 "지난 안양 KGC인삼공사전에 대해서 이야기 안 했다. 남은 3경기에서 수비에 좀 더 신경 쓰라고 주문했다. 모비스 하면 수비인데 그것이 안 됐다"고 덧붙였다.

4쿼터 대거 기용한 벤치멤버들에 대한 평가는 냉정했다. 유재학 감독은 "썩 좋지는 않았다. 점수 차가 벌어진 뒤 나왔다"며 "이제까지 주전 선수 몇 명가지고 정규리그 치렀다. 시즌 초반 식스맨들을 기용하지 못 했기에 이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3점슛 2방 포함 10득점으로 활약한 박구영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잘했다"고 칭찬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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