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송성문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이 새 주인을 맞이한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각) MLB 구단주 총회가 샌디에이고를 사모펀드 억만장자 호세 엔리케 펠리시아노와 그의 아내이자 사업 동반자인 콴자 존스가 이끄는 투자 그룹에 매각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고(故) 피터 세이들러 전 구단주의 유족은 지난 5월 펠리시아노 부부에게 구단 경영권을 넘기기로 합의했다.
펠리시아노와 존스는 공동으로 구단주 그룹을 이끈다. 펠리시아노는 구단 운영에 관한 최종 권한을 행사하는 대표 구단주를 맡는다.
샌디에이고의 구단 가치는 39억 달러(약 5조 5천억원)로 평가됐고, 이는 종전 기록인 2020년 스티브 코언이 뉴욕 메츠를 인수하면서 지급한 24억 달러를 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세이들러 전 구단주가 2012년 공동 투자자들과 샌디에이고를 인수했을 당시 가격은 8억달러 수준이었다.
펠리시아노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의 공동 창립자 겸 매니징 파트너다. 그는 LA 에인절스의 아르테 모레노에 이어 MLB의 두 번째 라틴계 대표 구단주가 된다.
펠리시아노 부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샌디에이고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기고 해마다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구단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걸었고 승리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세이들러 전 구단주의 공격적인 투자 속에 최근 6년 동안 네 차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 시즌에도 최근 24경기에서 17승을 거두며 17일 기준 67승 58패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진출권에 올라 있다. 올해 가을 야구 무대를 밟으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다만 월드시리즈에 두 차례 올랐던 샌디에이고는 아직 우승은 없다.
한국과도 연이 깊은 구단이다. 박찬호(2005∼2006년), 최지만(2023년), 김하성(2021∼2024년)이 뛰었고 현재는 송성문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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