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입단식에서 새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은 1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식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달 25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이강인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이며,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총 4000만 유로(약 652억 원) 규모다.
이강인은 지난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통해 한국 팬들 앞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지난 15일 마르세유와 친선경기에도 선발 출전하며 새 팀 적응에 나섰다.
이강인은 "이 훌륭한 클럽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팀에 도움이 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야망을 갖고 왔다"고 밝혔다.
팬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정말 특별한 날이 될 것 같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세계 최고의 팬들이고 항상 팀과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팬들을 만나서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결정한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스페인에서 살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얼마나 훌륭한 팀인지 알고 있었다. 이적 제안을 받은 순간부터 내가 원했던 건 오직 팀에 합류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뿐이었다"며 "큰 포부를 안고 왔다. 팬 여러분께 많은 기쁨을 안겨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팀의 주장 코케의 연락이 이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이적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며 "먼저 나에게 연락을 해왔다. 팀의 레전드인 선수이고 매일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 대해서는 "가장 놀랐던 점이자 이전 팀들과 가장 다르다고 느낀 점은 바로 열정"이라며 "시메오네 감독은 매일 엄청난 열정으로 경기에 임하고 그 열정을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한다"고 이야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에게 팀의 레전드인 앙투안 그리즈만의 전 번호이자 구단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부여했다.
이에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7번은 많은 레전드들이 달았던 특별한 번호"라며 "하지만 그런 부분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일 경기에 집중하며 팀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 날까지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강인은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열정이 넘치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강한 클럽이다. 내 목표는 잘 적응해서 팬들에게 멋진 순간들을 선사하는 것"이라며 "팀은 아주 잘하고 있다. 올해 우리는 많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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