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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원, 광복절 맞아 "친일 매국노 이름 기억해야"…"독립투사 후손들 작품에 출연시킬 것"
작성 : 2026년 08월 16일(일) 15:10

사진=소재원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소재원 작가가 광복절을 맞아 "독립투사의 위대하고 빛나는 생애와 정신, 그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더러운 친일 매국노의 이름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소재원은 자신의 SNS에 81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한 사진과 함께 자신의 소설 '이야기' 속 문구를 올렸다.

글에는 "일본의 지배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결국 땅을 빼앗기게 되는 거야. ​전쟁은 아무것도 아니야. 끝에는 결국 어떤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더 많이 사느냐에 따라서 모든 게 달라지는 거야. 무력이 아닌 교육이 더 무서운 거야. 몇 대에 걸친 일관된 교육은 전쟁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소재원은 "우리가 독립투사의 위대하고 빛나는 생애와 정신, 그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더러운 친일 매국노의 이름을 반드시 기억해야만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지난 14일에는 "최불암 선생님의 아버님은 독립운동가 최철 선생님"이라고 언급하면서 "영광스럽게도 선생님의 마지막 드라마 출연작은 제 작품이었다. 유일하게 제가 캐스팅에 관여해서 직접 모셔왔었죠. 그리고 저 역시 선생님이 출연하신 드라마가 마지막 드라마가 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 소설이 영상화가 되어도 더는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캐스팅에 조금 관여해 볼까 한다. 이번 계기를 통해 위대한 가문의 후손들이 배우로서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라와 사회가 독립투사의 자손들을 빛나게 해 줄 수 없다면, 제 미천한 글이나마 그분들을 빛나게 해 드려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앞으로 제 작품에는 무조건 독립투사 후손분들이 출연하실 거라는 이야기다. ​적어도 후손들이 '조상 덕 봤다'는 이야기는 들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소재원이 이같은 역사의식을 강조한 글을 올린 배경에는 최근 불거진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지난 10일 "광복절을 앞두고 씁쓸한 기사를 봤다. 이제 친일 행적을 가진 조상조차 자랑거리인 세상이 됐다. 살다살다 친일파 조상 자랑질까지 보게 되다니…"라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소재원은 영화 '비스티보이즈' 원작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소원', '터널'과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등의 원작 소설 및 시나리오, 극본을 집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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