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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증조모=日 총독부 대장 딸?…계속되는 파묘
작성 : 2026년 08월 15일(토) 16:38

하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하영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난 가운데, 증조모가 일본 총독부 대장의 딸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용숙의 저서 '조선조 궁중풍속 연구'(1987) 속 하영 증조모와 관련된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저서에는 '어용괘 안상호 225원'이라고 적힌 월급 명단이 담겼다. 저자는 "이 월급 명단은 경술합병 이후"라며 "어용괘는 명칭부터가 일본식 관직명이다. 안상호는 고종의 갑작스런 승하를 둘러싸고 의혹의 눈초리를 받은 인물이다. 그의 부인은 당시 총독부에 있던 일본 대장의 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의사 정구충의 저서 '한국 의학의 개척자'에서 안상호의 아내이자 하영의 증조모가 일본 모리가 공신의 딸이라는 내용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가는 한국을 정벌해 일본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정한론을 펼친 요시다 쇼인이 속한 조슈번 무사 가문이다.

한편 하영은 안상호의 친일 행각이 알려지자 "그동안 가족을 통해 전해 들은 이야기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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