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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논란 속…전범선 "이완용 통역한 친일파 이인직 후손" 고백(매불쇼)
작성 : 2026년 08월 14일(금) 11:21

전범선 / 사진=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하영이 친일 집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밴드 양반들 보컬 전범선이 친일파의 후손임을 고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최욱의 매불쇼'에는 '광복절 특집으로 친일파 후손 잡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전범선은 자신이 친일파 후손이라며 "어렸을 땐 전혀 몰랐다.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강원도에 살면서 '왜 우리나라는 분단됐고 난 군대에 가야 하지?' 이런 생각을 했다"며 "결국 미국을 알아야 우리나라를 알 수 있을 것 같더라. 그래서 미국 대학에서 공부를 했다. 그런데 미국을 알려면 또 영국을 알아야 하니 영국에서 석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어머니가 '네가 친일파의 후손'이라고 하셨다. 뉴스에 나오는, 말로만 듣던 후손이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했다. 누구냐고 했더니 이인직이라더라. '그냥 친일파가 아니라 대단한 친일파였다'고 하셨다"며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을사늑약 당시 이완용을 통역하신 분이었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싶어 그때부터 이인직이 쓴 책을 다 찾아봤다. 왜 집안을 버리고 나라를 버렸을까 싶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어릴 때부터 제게 가장 중요했던 건 우리나라의 역사였다. 관심이 컸다. 역사를 배우면서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은 게 많다고 느꼈다"며 "할아버지를 용서하기보단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자신의 책을 소개하며 "이젠 우리가 선진국이지 않나. 트라우마를 겪었지만 극복했다. 피해자에서 생존자로, 나아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우리가 받은 상처가 다른 나라에게 받은 상처지 않나. 그런 마음을 담은 책을 썼는데 그럼에도 제가 이인직을 넣지 못한,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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