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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강원FC 대표, 춘천 폄훼 논란 사과…"춘천시 차별 의도 전혀 없었다"
작성 : 2026년 08월 13일(목) 17:02

김병지 대표이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핑너스리그 엘리트(ACLE) 개최 과정에서 발생한 춘천 폄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13일 '강원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강원FC는 현재 2027시즌 홈 경기 개최와 관련해 춘천시, 강릉시, 강원도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월 ACLE 강릉 개최가 어려워진 뒤 춘천 개최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이야기하면서 "당시 회견 내용은 지역별 경기 개최 여건과 운영 환경의 차이를 설명하려는 취지였다. 춘천시를 차별하거나 폄훼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ACLE가 강원도 밖이 아닌 춘천에서 열려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했다. 그러나 발언의 의도와 관계없이 이로 인해 불편을 겪고, 상처를 입으신 춘천시민 여러분들과 춘천 시장님, 춘천시 관계자분들께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당시 강원은 2025~2026시즌 ACLE 홈경기 개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춘천과 강릉을 관중 수, 시즌권 판매량, 경기장 관리 능력 등으로 비교해 갈등을 빚었다.

춘천시는 "ACL과 직접 관계되지 않는 관중 수, 시즌권 판매량, 경기장 관리 등을 비교한 것은 그간 구단의 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춘천시와 시민들을 폄훼한 것"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3일 수원FC와 K리그1 홈경기 당시 육동한 시장과 춘천시 관계자들의 경기장 출입 비표가 회수되고 출입이 제한된 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 이후 저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경기장 주변에 걸려 있었다. 하지만 저는 이에 대해 철거 지시를 내리지 않았던 것처럼 춘천시장님의 비표 반납 및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에 대해서도 지시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그럼에도 구단의 홈 경기를 총괄하는 대표이사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병지 대표이사는 "지난해 강원은 창단 이후 처음 아시아 최고 무대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며 "강릉시와 춘천시의 협조가 없었다면 가우언의 첫 아이사 무대 도전은 강원도 내에서 열린기 어려웠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말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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