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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32강]페예노르트 관중, 로마전서 '인종차별' 바나나 투척
작성 : 2015년 02월 27일(금) 08:34

페예노르트 팬들의 바나나 투척 /해당 중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네덜란드 페예노르트 관중들이 AS 로마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인종차별적인 바나나 투척에 대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페예노르트와 로마는 27일(한국시간) 오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슈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 경기를 가졌다.

1차전을 1-1 무승부로 끝낸 양 팀은 치열하게 경기에 임했다. 로마가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토로시디스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라지치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전반 중후반 인종차별적인 행위가 발생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반전 페예노르트 관중석에서 인종차별적인 바나나 모양의 풍선이 날아들어 경기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최근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지하철에서 펼쳐진 첼시팬의 인종차별적인 행동에 이어 또 다시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페예노르트 관중들의 이물질 투척은 후반전 초반 또 다시 발생했다. 후반 9분 테 브레데가 마놀라스를 향해 거친 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다. 판정에 불만을 가진 페예노르트의 팬들은 이물질을 투척하며 정상적인 경기 진행을 어렵게 했고, 결국 주심은 경기를 중단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제르빙요의 결승골이 나온 로마가 페예노르트를 2-1로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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