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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상반기 지배한 김민솔, 하반기 첫 대회서 시즌 4승 겨냥
작성 : 2026년 08월 04일(화) 18:32

김민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를 지배한 김민솔(20·두산건설 We've)이 하반기 첫 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김민솔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67야드)에서 열리는 2026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에 출전한다.

김민솔은 2026시즌 상반기 가장 뜨거웠던 선수다.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비롯해 3승을 쓸어 담았으며, 다승(3승), 상금(9억8452만9428원), 대상포인트(313점), 신인상포인트(1596점), 평균타수(70.4130타) 등 주요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AIG 여자오픈에 출전해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았다.

김민솔은 상반기의 상승세를 후반기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수도 있다.

김민솔은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 기대가 크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매 순간 내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민솔은 또 "휴식기에는 흐트러졌던 샷의 기본기를 바로잡는 데 집중했고, 체력을 끌어올리는 훈련도 함께하며 하반기를 준비했다"면서 "지난주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경험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끝까지 유지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좋은 경험을 한 만큼 제주도의 바람과 코스에 빠르게 적응해 팬 여러분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솔은 "과정에 집중하면서 끝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솔의 가장 큰 경쟁자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고지원(22 삼천리)이 꼽힌다. 제주도 개최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제주도 출신' 고지원이 이번에도 고향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지원은 "벌써 1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도 크다"면서 "하반기 첫 대회를 고향인 제주도에서 치르고 지난 2주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와 샷 컨디션을 모두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 만큼 타이틀 방어를 목표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2승을 수확하며 김민솔을 추격하고 있는 서교림(20·삼천리)도 주목해야 할 선수다.

서교림은 "지난주에도 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올 시즌 상반기 활약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예상하지 못했던 2승을 거뒀고, 꾸준히 톱텐에도 오르며 만족스러운 상반기를 보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치는 것이 목표이며, 하반기 첫 대회를 좋은 흐름으로 시작해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제주도 출신인 고지우(24·삼천리), 임진영(23·대방건설)을 비롯해 김민선7(23·대방건설), 박민지(28·NH투자증권), 유현조(21·롯데), 이예원(23·메디힐)은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일본 투어에서 우승을 수확했지만 아직 국내 무대에서 우승이 없는 박현경(26·메디힐)도 시즌 첫 승을 겨냥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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