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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출근!' 강미나, 진솔하고 단단한 배우를 꿈꾸며 [인터뷰]
작성 : 2026년 08월 04일(화) 15:00

강미나 / 사진=스토리제이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강미나는 '내일도 출근!'을 통해 첫 오피스 로맨스 장르에 도전했다. 전작의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과정은 어쩌면 아이돌에서 연기자가 되어가는 그의 여정과도 닮아있었다. 화려한 아이돌에서 연기자로 전향한 뒤, 자신만의 속도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그의 고민들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강미나는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에서 예쁘고 똑똑하지만 연애 문제만큼은 허당이 되는 윤노아 역으로 분했다. 회사에서는 일에 치이고, 장거리 연애하던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며 헌신짝이 되고 마는 안타까운 캐릭터다.

캐릭터와 실제 자신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굉장히 적극적이고 계산이 없다는 점이 제일 닮았다. 저 역시 상대에게 다 퍼주는 편"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 닮은 점으로는 "타인에게 차갑고 냉정하게 말하지 못하는 부분"을 꼽았다. 다 퍼주는 성격 탓에 주변에서 잔소리를 듣기도 하지만, 정작 본인은 "별로 타격이 없다"라며 장난스레 웃어 보였다.

만약 극 중 노아와 같은 곤란하고 또 답답한 상황에 처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강미나는 "저라면 레스토랑이나 서핑장은 절대 안 갔을 거다. 본래 저라면 '무시하자' 주의라 남친을 피해 숨었을 것"이라며 "감독님과도 정말 많이 얘기했던 부분인데, 직접 부딪히는 게 통쾌할지 몰라도 현실의 저라면 집에서 맥주나 마시면서 욕하고 말았을 거다. 이미 끝난 일에 분쟁을 만들고 싶지 않다"라며 오히려 극 중 노아의 반응이 현실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성향이 연예계 생활을 거치며 다져진 것인지 묻자, 강미나는 "아직도 완벽히 다져지진 않았다. 다만 활동이 이어지면서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쌓여온 것 같다"라고 담담히 설명했다.


전작 '기리고'를 통해 고등학생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되어 있던 강미나는 이번 '내일도 출근!'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이뤄냈다. 그는 "이전의 이미지를 조금 벗어난 것 같아 플러스 요인이 된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이번에 맡은 '노아'라는 배역은 중점적으로 고민하다가도 '그래, 해보지 뭐!' 하면서 일어서는 친구다. 그 모습을 연기하며 저 역시 걱정에 파묻히기보다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됐다"라고 전했다.

전작 촬영을 마치고 단 일주일 만에 이번 작품 준비에 들어갔다는 그는 첫 오피스물 도전을 위해 외적으로도 큰 변화를 줬다. 강미나는 "가장 큰 목표는 이질감 없이 진짜 회사원처럼 보이는 것이었다. 체중 감량도 많이 했고, 성숙한 룩을 연출하려 노력했다. 대사 톤도 기존의 까랑까랑한 목소리를 빼고 현실에 찌든 직장인의 느낌을 연기하려 힘을 뺐다"라고 전했다.

스타일링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다. "원래는 컬러감을 완전히 빼고 싶었는데 캐릭터의 색이 죽을 수 있다고 하셔서 밝은 컬러를 쓰되 액세서리를 많이 활용했다. SNS에서 '직장인 출근룩', 'OOTD' 등을 검색해 보며 참고했고, 구두도 항상 챙겨 신었다"라고 설명했다. 직장인의 삶을 간접 경험해 본 소감으로는 "극 중에서 아파서 병가를 내는 건데도 일이 꼬이는 걸 보며 열이 확 받더라(웃음). 물론 요즘은 그런 일이 드물다지만, 비슷한 상황에 놓일 현실 직장인분들의 고충이 얼마나 클지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라며 깊이 공감했다.

스스로에게 100점 만점에 60점이라는 박한 점수를 준 강미나는 "스스로에게 채찍을 많이 치는 편이다. 안주하지 않고 선배님들처럼 더 잘하고 싶다"라면서도 "깊은 멜로 서사가 처음이라 감정을 누르며 표현하는 디테일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그래도 회사에 찌든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힘을 많이 뺐던 부분만큼은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오랜 시간 대중의 시선을 받으며 살아온 그는 스스로를 '조용한 관종'이라 칭했다. "비춰지는 직업을 선택한 이상 감당해야 할 몫임을 잘 알고 있다. 부담스럽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고 있다. 관심을 주시면 민망하지만, 또 안 주시면 서운하다(웃음)"라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배우로서 대중 앞에 서고 싶다는 욕심과 야망은 영화로도 향했다. 최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다녀왔다는 강미나는 "첫 영화제라 마음이 정말 '선덕선덕'하고 설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