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트레이드설에 휘말린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홈 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서 교체됐다.
스쿠발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2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개인 통산 999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스쿠발은 1회초 볼티모어의 리드오프인 테일러 워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했다.
1000탈삼진을 달성한 순간 관중석에서 기립박수가 나왔고, 스쿠발 역시 모자를 벗고 관중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스쿠발은 857이닝 만에 1000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구단 최단 이닝 달성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맥스 슈어저가 세운 944.2이닝이다.
이후 스쿠발은 6회말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레오디 타베레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카일 피네건과 교체됐다.
A.J.힌치 감독에게 공을 건네고 더그아웃으로 향한 스쿠발에게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팬들의 이런 모습이 나온 이유는 이번 경기가 스쿠발이 디트로이트에서 던지는 마지막 홈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내달 4일로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51승 58패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4위에 머물러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디트로이트가 스쿠발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은 높다.
현재 유력 행선지로는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고 있는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의 또 다른 강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악의 제국으로 불리는 AL의 뉴욕 양키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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