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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전망대]기성용,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경신 '사냥'
작성 : 2015년 02월 26일(목) 15:32

기성용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사냥에 나선다.

스완지는 다음 달 1일(한국시간) 자정 잉글랜드 랭커셔카운티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2014-2015 EPL 27라운드 번리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은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치르고 복귀한 뒤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으로 뛰면서 2골을 뽑아냈다.

순도도 높았다. 8일 선덜랜드전에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22일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동점골을 넣어 2-1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경기를 통해 기성용은 '젖병 세리모니'로 아내 한혜진 씨의 임신 사실을 알렸고 26라운드 주간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지난해 8월 맨유와의 개막전에서 올 시즌 EPL 1호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올 시즌 맨유전에서만 두 골을 터뜨려 '맨유 킬러'로 자리 잡았다.

기성용의 활약에 그가 복귀 후 스완지는 2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승7무9패(승점 37)로 9위에 올라 있다.

이제 관심사는 한국인 EPL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경신이다.

올 시즌 5골을 기록하고 있는 기성용은 박지성(33)이 기록한 EPL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기성용의 위치가 수비형 미드필더인만큼 골 기회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 경기를 보면 최다 골 경신은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으로 문전과 양 측면으로 올라와 틈틈이 골을 노리고 있는 기성용이다.

번리가 강등권(18~20위)인 18위에 올라 있다는 점도 기성용에게는 호재다. 스완지는 지난해 번리와의 EPL 2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번리는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로 이번 달 승리를 아직 신고하지 못했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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