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미스트롯 포유'가 '왕자님 납시오' 특집을 통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11회에서는 '미스터트롯4'에 출전해도 손색없는 실력을 갖춘 남성 파트너들이 출연해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펼쳤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1%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상승했고,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와 종합편성채널 일일 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미스터트롯3' 출신 이수호였다. '노래교실 황태자'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그는 경연 탈락 이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전국 노래교실에서 400회 넘는 공연을 이어가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승구의 '꽃바람 여인'을 안정감 있게 소화하며 한층 성장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이어 윤윤서와 함께 윤수일·최진희의 '찻잔의 이별'을 열창한 두 사람은 깊은 감성과 완성도 높은 호흡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출연진은 "축하 무대에 선 원로 가수 같다"고 극찬했고, 두 사람은 190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국민가수' 출신 안율은 '하이틴 프린스'로 무대에 섰다. 어린 이미지에서 훌쩍 성장한 그는 변진섭의 '숙녀에게'를 달콤한 감성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에서는 "드라마 속 한 장면 같다", "어린 왕자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길려원과 함께한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에서는 기존 트로트 창법을 잠시 내려놓고 맑은 음색과 풋풋한 감성을 선보였다. 윤윤서는 무대를 지켜보며 "반한 것 같다"고 솔직한 감상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최종 점수는 173점에 그쳐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주자는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뮤지컬 배우 김민기였다. '프린스 마로니에 23세'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그는 프로젝트 락의 '난감하네'를 판소리 창법을 접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국악을 전공한 이소나는 "지금까지 들은 무대 중 가장 독창적이었다"고 극찬했다.
홍성윤과 함께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선곡한 두 사람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안성훈은 "둘 다 엄청난 성량을 자랑했다"고 평가했고, 손빈아 역시 "표정과 목소리만으로도 사람을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이들은 189점을 받아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91㎝의 큰 키와 훈훈한 외모로 눈길을 끈 백그림은 '그림 같은 남자'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다.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이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의 보컬 트레이너인 그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감미로운 음색으로 선보이며 실력을 입증했다. 출연진은 "노래까지 잘하면 반칙"이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염유리와 함께 부른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에서도 안정적인 하모니를 선보인 두 사람은 188점을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미스터트롯3' 출신 농수로는 '무안대군'으로 등장했다. 7만 평 규모의 농사를 짓는 가운데서도 가수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는 그는 민성아의 '심봤다 심봤어'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윤태화와 함께한 진시몬의 '밤이 짧은 연인들' 역시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했지만 161점에 머물며 본선 진출은 아쉽게 무산됐다. 윤태화는 두 시즌 연속 예선 탈락으로 '길바닥 마스터'가 되는 웃픈 상황을 맞았다.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우리는 흥포티'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울랄라세션이었다. 안성훈과의 인연으로 노개런티 출연을 결정한 이들은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통해 변함없는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객석의 떼창이 더해지며 공연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허찬미와 함께한 싸이의 '예술이야'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탄탄한 팀워크로 예선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최종 점수는 190점으로 '노래교실 황태자' 팀과 공동 1위에 오르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방송 말미에는 안성훈, 손빈아, 춘길이 즉석에서 '트랄라세션'을 결성해 울랄라세션의 대표곡 '서쪽 하늘'을 헌정했다. 세 사람의 진심 어린 무대에 울랄라세션의 하모니가 더해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다음 방송에서는 2연승에 도전하는 이소나, 한경일 팀과 새롭게 합류한 네 팀이 본선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미스트롯 포유'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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