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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사령탑 된 데 라 푸엔테 감독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영광"
작성 : 2026년 07월 20일(월) 10:30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스페인의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을 자랑스러워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양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0-0으로 팽팽히 맞서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지만, 스페인이 연장 후반 1분 페란 토레스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으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은 경기 내내 공을 소유한 채 공격을 퍼부었다. 로드리와 다니 올모, 파비안 루이스가 버틴 스페인의 중원은 경기를 지배했고, 우나이 시몬 골키퍼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은 조금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았다.

스페인의 결정력이 조금만 더 좋았거나, 아르헨티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쇼가 없었다면 진작에 승부가 났을 경기였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7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을 기록했던 아르헨티나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어내지 못했다.

FIFA에 따르면 데 라 푸엔테 감독은 경기 후 "저는 특히 이 세대의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들은 하나의 신념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했고, 그 신념을 더욱 발전시켜 팀이자 가족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고, 이들과 이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선수들과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는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뤄냈다. 이 선수들은 모든 스페인 국민이 자랑스러워할 만 한 세대다. 함께할 때 우리는 더욱 강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물론 경기는 더 일찍 승부가 났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마르티네스의 환상적인 선방이 우리가 일찍 승리하는 것을 막았다. 하지만 월드컵 결승전이다. 상대가 경기 막판에 10명으로 싸웠다고 해도, 결국 끝까지 고통을 감내하며 싸워야 하는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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