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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 1군 복귀' KIA, 후반기 시작은 집단 마무리…이범호 감독 "해영이가 여기서 약해서"
작성 : 2026년 07월 16일(목) 17:58

이범호 감독 /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이의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SSG와 4연전에서는 고정 마무리 없이 집단 마무리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KIA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KIA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는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카스트로(지명타자)-한준수(포수)-김선빈(2루수)-박상준(1루수)-김규성(유격수)이 출격한다. 선발 투수는 올러다.

KIA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민을 말소했고 올러, 시라카와, 이의리, 엄준현을 등록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엔트리에 큰 변화는 없다. (박)민이가 허리가 좀 안 좋다고 해서 갑자기 바꾸게 됐다. 올러는 오늘 등판하는 날이고, 다른 선수들은 선발 로테이션에 맞춰서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의리를 올린 건 (김)태형이가 아직 2군에 있기 때문이다. 길게 던져야 하는 투수가 필요해서 의리를 먼저 올렸다"며 "4연전 끝난 뒤 (황)동하도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그때 보고 상황을 체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이의리였다. 이의리는 올 시즌 10경기 1승 6패 9.42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뒤 지난 5월 2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지난달 일본으로 단기 유학을 다녀오며 후반기 반등을 향한 점검을 마쳤다.

이 감독은 "한 경기 던지고 피칭하는 것도 몇 차례 봤다. 일단 바로 이기는 경기에 쓸 계획은 아니다. 퓨처스리그에서 길게 보고 빌드업을 하는 게 좋을지 1군에서 던지게 하면서 직접 보는 게 좋을지 고민하다가 결정했다"며 "2군에서 3, 4이닝 던질 때 못 던진 적이 없어서 그건 문제가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1군 동행을 하면서 컨디션을 눈으로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엄준현에 대해서는 "퓨처스리그 내야수 중에 제일 좋았다. 저희는 시스템적으로 퓨처스리그에서 누가 좋은지 확인해서 그 선수를 쓴다"며 "내야수 (박)민이가 빠졌고, (엄)준현이가 내야 수비를 잘한다고 얘기를 들어서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전반기 막판 고수했던 집단 마무리 체제는 후반기에도 유지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우선은 시작은 그렇게 하려고 한다. 후반기는 아시안게임 전 3-40경기 정도가 승부일 거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SSG와 4연전 같은 경우는 최대한 이기는 게임으로 준비해야 한다. 무조건 1이닝을 던지는 게 아니고 나눠서 쓰더라도 이기는 경기를 하려고 생각하고 다 준비시켜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정기적으로는 마무리 투수의 경우 한 명을 정해놓고 끝까지 가는 게 제일 좋지만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며 "SSG전의 경우 (정)해영이가 여기서 안 좋았던 부분이 있다. 우선 SSG와 4연전은 마무리를 안 정하고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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