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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아틀레티코]'풀타임 소화' 손흥민, '희생' 통해 팀 승리 기여
작성 : 2015년 02월 26일(목) 06:41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이 레버쿠젠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레버쿠젠은 26일(한국시간) 오전 4시45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하칸 찰하노글루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도 왼쪽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지난 아우크스부르크전과 마찬가지로 요십 드르미치, 카림 벨라라비와 호흡을 맞추며 호시탐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노렸다.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지만, 공격은 물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에 집중 견제를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이 공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압박을 가하며 슈팅 기회를 차단했다. 그러자 손흥민은 길게 공을 끌기 보다는 빠른 원터치 패스를 통해 역습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박지성을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후반전에도 윙포워드라기 보다는 중앙 미드필더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이며 팀의 공수 밸런스를 유지에 기여했다. 비록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진 못했지만, 역습 시에도 적극 가담하며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었다. 손흥민의 희생으로 하칸 찰하노글루와 벨라라비가 상대 수비의 빈 곳을 파고들 수 있었다. 결국 후반 11분 찰하노글루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레버쿠젠이 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손흥민은 비록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첫 골 신고는 다음 경기로 미뤘지만, 8강 진출엔 한 발 더 다가갔다.

한편 레버쿠젠은 오는 3월18일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원정 2차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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