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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아틀레티코]'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ATM에 1-0 승리
작성 : 2015년 02월 26일(목) 06:36

손흥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레버쿠젠(독일)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레버쿠젠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오전 4시45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레버쿠젠은 최전방에 슈테판 키슬링 대신 요십 드르미치를 내세우고,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를 배치시켰다. 중원에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라스 벤더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이에 맞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마리오 만주키치와 앙투완 그리즈만 공격을 이끌었고, 부상에서 돌아온 아르다 투란도 선발로 경기에 나섰다.

레버쿠젠은 전반전 초반부터 빠른 전방 압박을 가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7분 벤더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레버쿠젠은 전반 20분 이후 역습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5분 스파히치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맞췄다. 전반전에서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주도권을 내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7분 헤수스 가메즈를, 41분엔 라울 가르시아를 잇달아 교체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반 47분엔 티아고가 환상적인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팽팽했던 균형은 후반전에 깨졌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벨라라비의 힐패스를 받은 하칸 찰하노글루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버쿠젠의 선제골. 기세가 오른 레버쿠젠은 더욱 공격에 고삐를 당기며 추가골을 노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레버쿠젠의 강력한 기세에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후반 15분엔 고딘이 경고를 받아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다급해진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18분 페르난도 토레스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티아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레버쿠젠은 남은 시간 동안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반격을 저지했다. 결국 레버쿠젠이 1-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뼈아픈 패배를 당한데다, 티아고와 고딘이 2차전에 출전할 수 없어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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