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클릭비가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를 통해 뭉쳤다.
10일 첫 방송된 KBS2 새 예능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피투게더')에서는 MC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과 스페셜 MC 이효리가 함께했다.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 사진=KBS2 캡처
이효리는 "그간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제안을 항상 거절해왔다. '해피투게더'가 이런 건지 모르고 수락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선 A조 참가팀이 베일을 벗었다. 가장 먼저 그룹 빅마마 멤버 신연아가 소속된 코러스팀 '빈칸채우기'가 등장했다.
이들은 "90년대 나온 노래의 7~80%에는 저희 목소리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젝스키스 '폼생폼사', 핑클 '영원한 사랑', god '촛불하나', 박지윤 '성인식' 등 수많은 노래의 코러스를 담당했다.
장항준은 "영화로 치면 미술팀 같은 거다. 미술팀이 없으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 느낌이 나오지 않는다"고 치켜세웠다.
신연아는 "일을 정말 많이 받았다. 한창 잘 나갈 땐 수입이 월 1000만 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요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대부분 모르시니 아쉽다는 생각에 출연했다"고 계기를 말했다.
세 사람은 곡 '안 되나요' '그런 일은' 등의 노래를 메들리로 선보였다. 장항준은 "벌써 대상이 나왔다", 유재석은 "한 곡은 힘을 들여 불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효리는 노래를 듣고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이어 친자매 같은 친구 '천년지기'가 출연했다. 두 사람은 팀 이름과 같은 곡 '천년지기'를 가창했다. 윤종신은 "탁한 보컬이 매력"이라고 칭찬했고, 이효리는 "제 쪽으론 오시지 않아 아쉬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 사진=KBS2 캡처
세 번째 참가자는 11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클릭비였다. 유호석은 "아이들이 있어 육아 중이다. 제 아이들이 나이가 제일 많다"고 근황을 전했다. 오종혁은 "저희가 11년 만에 모인 이유는 안 보고 지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이효리는 "잘 될 듯하다가 주춤하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김상혁은 "팬덤은 있었지만 대중적 인기는 부족해 1위를 못하다 '백전무패'란 곡으로 처음 1위를 했다"고 말했다.
유호석은 "너무 어릴 때 데뷔했다 보니 내가 뭘 하고 있는 건가 싶었다. 나를 좀 찾고 싶었다"며 팀을 떠났던 이유를 언급했다.
하현곤은 "가족도 부산에 있고, 힘이 들면 위로해줄 사람이 없다 보니 의학의 힘을 빌렸다"며 쌍커풀, 코 수술 등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들은 "저희 이름 앞엔 항상 '클릭비'가 붙는다. 같이의 가치를 '해피투게더'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선곡은 자신들에게 첫 1위를 가져다준 '백전무패'였다. 완전체의 에너지와 녹슬지 않은 실력이 돋보였다.
오종혁은 "참 변하지 않는 관계라는 걸 느낀다. 이렇게 뭉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