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드라마 '김부장'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4회는 최고 시청률 25.1%, 수도권 평균 22.7%, 전국 21.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경신했다. 미니시리즈가 시청률 20%를 넘어선 것은 약 2년 만이다.
특히 '김부장'은 4회 만에 20% 고지를 밟으며 SBS 역대 금토드라마 가운데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열혈사제',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2' 등 SBS 대표 흥행작들의 시청률 추이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4회 기준으로도 역대 SBS 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이다.
2049 시청률도 눈에 띈다. 광고업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평균 7.6%, 최고 8.81%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지상파와 케이블을 포함한 전 채널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 신기록을 달성했다.
시청층도 폭넓게 형성됐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김부장'은 특정 타깃에 치우치지 않고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전 시청층을 안방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특히 30대 남성 점유율은 첫 방송 대비 약 6배 증가했고, 20대 남성 점유율은 50%를 넘어섰다.
여기에 3059 여성 시청층은 최고 점유율 46%, 20대 여성 시청층은 최고 점유율 44%를 기록하며 다양한 연령과 성별에서 고른 시청률을 나타냈다.
화제성에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김부장'이 1위,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주연 배우 소지섭이 1위에 오르며 작품과 배우 모두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흥행으로 SBS는 '멋진 신세계'에 이어 '김부장'까지 연속 흥행에 성공했다. 두 작품 모두 국내 시청률 1위와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정상에 오르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는 흥행 요인에 대해 "콘텐츠만 재미있으면 시청자는 여전히 TV 앞으로 모인다는 공식이 증명됐다"며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평범한 사람이 어디까지 강해질 수 있는지를 정공법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의 힘이 전 세대, 더 나아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보편적인 공감대를 관통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1일 열린 'SBS 드라마 미디어데이: 넥스트 에피소드'에서 소지섭은 "시즌2를 정말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김부장'이 남은 방송에서 어떤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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