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홍 기자]뮤지컬 '드림걸즈'가 25일 오후 2시 샤롯데씨어터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스완이 지난 2009년 '드림걸즈' 때와 달라진 점을 밝혔다.
우선 '깊이'다. 그는 지난 2009년 초연 때보다 깊이 있는 무대를 전달하려고 했다. 그래서 드라마 장면 순서· 대열· 세트 분위기도 모두 바꿨다.
이러한 연출의 변화는 '드림걸즈'가 갖고 있는 '꿈'과 '행복'이라는 가치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다. 데이비드 스완은 "이번 연출을 통해 자신의 마음에 귀기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꿈을 위해 무언가를 희생한다면 행복할까. 데이비드 스완은 "아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는 "꿈을 좇는데 마음이 울리는 것을 따라가라. 촌스럽게 드릴 수도 있지만, 자신의 마음에 귀기울이는 것은 우리 삶에 아주 중요하다. 그렇게 한다면 중간에 희생할 것도, 포기할 것도 없게 된다.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이번 연출을 통해 그걸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스완은 현재 미국에서 연출 및 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4년 한국에서 초연된 '지킬앤하이드'의 연출 및 안무를 맡아 한국인의 정서를 잘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뮤지컬 '드림걸즈'는 1960년대 미국의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 그룹 '슈프림스'를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화려하지만 냉혹한 쇼비즈니스의 명암을 그대로 드러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렸다.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26일부터 오는 5월 25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다.
최홍 기자 choihong21@stoo.com
사진=이영훈 기자 rok6658@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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