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구 엄마 봉미선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성우 고(故) 강희선이 영면에 들었다.
6일 오전 7시 4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故 강희선은 지난 4일 오전 2시 10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고인은 2021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후 투병 중에도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 2024년 4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을 당시 "건강검진에서 대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암이 간으로 전이됐다. 항암 치료만 47번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건강을 되찾았으나 지난해 8월 봉미선 역의 성우가 교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故 강희선은 1979년 TBC 성우극회 10기로 입사 후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KBS 성우극회 15기가 됐다. 외화 속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우마 서먼 등의 목소리를 담당했으며, 지하철 차내 안내방송, 열차 진입 안내방송 등도 맡았다. 특히 팬들에게는 1999년부터 무려 26년간 연기한 짱구 엄마 봉미선 역으로 유명하다.
앞서 짱구 아빠 신형만 역을 맡았던 성우 故 오세홍 역시 지난 2015년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바 있다. 현재 방송가에는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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