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폭발적인 라이브와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믿고 뛰는 밴드'의 진가를 입증했다.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는 지난 4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열린 '2026 팔레트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났다.
이날 드래곤포니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돋보이는 '좀비(Zombie)', '웨이스트(Waste)', '스투피드(STUPID)'를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의 시작부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모스부호'에서는 청량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을, '피티 펑크(Pity Punk)'에서는 자유분방한 록 사운드를 펼치며 다채로운 음악적 매력을 드러냈다.
공연 후반부에는 '리허설', '지구소년', '꼬리를 먹는 뱀'으로 한층 밀도 높은 밴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이어 '아 마음대로 다 된다!', '팝업(POP UP)', '낫 아웃(Not Out)'까지 대표곡으로 페스티벌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드래곤포니는 관객들의 슬램을 자연스럽게 이끌며 현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멤버 권세혁은 다리에 깁스를 한 상태에서도 흔들림 없는 연주를 선보이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줬고, 멤버들은 파워풀한 라이브와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며 '믿뛰밴' 수식어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드래곤포니는 최근 일본 첫 번째 EP '런 투 런(Run to Run)'을 발매했으며, 이를 기념해 도쿄와 오사카에서 첫 단독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드래곤포니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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