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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MSN' 라인, '실점 3위' 맨시티도 버거웠다
작성 : 2015년 02월 25일(수) 08:39

수아레스 메시 네이마르 /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MSN' 라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비진들도 속수무책 이었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오전 4시45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맨시티와의 1차전서 2-1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바르셀로나는 8강 진출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19일 맨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갖는다.

이날 경기서 바르셀로나는 남미 최고의 공격수 트리오인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라인을 앞세워 맨시티를 공략했다.

전반 10분 만에 네이마르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메시에게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수비수의 몸에 맞았다.

이번에는 수아레스였다. 전반 11분 왼발 슈팅으로 시동을 건 수아레스는 전반 15분 상대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의 실책성 플레이를 틈 타 왼발 발리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뜨렸다.

전반 25분 다시 네이마르가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문전 쇄도하는 수아레스에게 찔러줬다. 이에 수아레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조 하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4분 뒤 수아레스는 결국 다시 골망을 뚫어냈다. 호르디 알바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오른발로 살짝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1분 이번에는 메시와 네이마르의 차례였다. 메시가 문전 쇄도하는 네이마르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다. 네이마르는 이 공을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파블로 사발레타가 골대 앞에서 가까스로 걷어냈다.

이후에도 메시와 네이마르는 결정적인 기회를 몇 차례 만들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메시는 후반 추가 시간 직접 돌파 시도 중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하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다시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이 마저도 골대를 외면했다.

바르셀로나 'MSN' 라인은 강력했다. 리그 25실점으로 EPL 최소 실점 3위 팀 맨시티 마저도 전반전 내내 'MSN' 라인 앞에서는 버거운 모습이었다. 2골 밖에 실점 안 한 것이 다행일 정도로 바르셀로나는 거센 공격력을 선보였다. 원정 경기라고 생각하지 못 할 정도였다.

맨시티는 큰 어려움에 다시 봉착하게 됐다. 지난 시즌에도 16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나 2패로 탈락한 맨시티는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수 가엘 클리시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주전 수비수 한 명이 없이 다시 'MSN' 라인을 상대하러 스페인 누 캄프로 향하는 맨시티의 발걸음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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