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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한국가스공사 관계자 2명 경찰 고발…"구단 명예훼손+2차 가해"
작성 : 2026년 06월 24일(수) 11:16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KCC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KCC는 24일 "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관계자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형법 제309조 2항)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KCC는 "가스공사가 라건아 선수의 세금과 관련한 KBL(한국농구연맹) 징계에 대한 불복 과정에서 우리 구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데 이어 해명 및 사과 요구 조치를 묵살하는 2차 가해를 가한데 따른 것"이라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KCC는 지난 10일 입장문을 통해 "가스공사가 최근 라건아 선수의 세금과 관련한 KBL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우리 구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가스공사의 즉각적인 해명·사과 등 납득할 만한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가스공사의 대응이 오히려 KCC의 화를 돋운 모양새다. KCC는 "가스공사는 명쾌한 해명 및 사과는 커녕 2026년 6월 11일 우리 구단에 보낸 공문('진행 중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두루뭉술한 언급으로 사안을 비껴가려고만 했다"며 "이는 우리 구단에 대한 2차 가해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KCC는 또 "가스공사의 주장은 언론 확인(2026년 6월 16일자 보도)등을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임이 객관적으로 거듭 입증되었음에도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며 "우리 구단은 이미 가스공사의 해명·사과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명예와 권익을 회복하고, 프로농구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일체의 후유증이나 책임은 가스공사에 있음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KCC는 "이번 고발 조치를 통해 가스공사의 일탈과 잘못이 바로 잡힘으로써 상식과 합리가 존중되고 스포츠맨십이 살아 숨 쉬는 가운데 프로농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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