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플리백' 김히어라가 작품의 높은 수위 탓에 연습 초기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두산연강홀에서 연극 '플리백'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프로듀서 이길준, 연출 류주연을 비롯해 배우 김히어라, 김주연, 김규남이 참석했다.
3인의 배우마다 각기 다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세 명 중 많은 소품으로 가장 드라마 세트장 같은 느낌을 주는 무대였던 류주연은 "처음부터 다르게 하려던 건 아니다. 저의 색깔과 생각이 더 드러나길래 세 배우의 특징을 살리자고 하셨다. 저는 소품을 많이 쓰느라 대표님이 돈이 많이 드시긴 했지만(웃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카페라는 형식을 넣어서 플리백이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 문 닫는 날 말해주는 식으로 말해주고, 소품을 인물에 비유하며 만들어갔다"라고 소개했다.
무대 위 단 의자 하나만을 두고 연기하는 김히어라는 "저는 사실 플리백이란 작품을 알고 있었다.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제가 단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스탠드업 코미디 형식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무대에서 의자만 놓고 연기하는 걸 해본 적 없었다"라고 말했다.
원작이 가진 스탠드업 코미디의 매력을 살리고자 했던 김히어라는 관객과 소통에 많은 중점을 뒀다. 또한 "대사 등의 수위가 세지 않나. 지금은 괜찮지만 처음엔 허벅지를 꼬집으며 대사를 뱉을 정도였다. 저의 무대는 앞뒤로 클로즈업 장면이 많다. 회피하고자 하지만 실제 제 모습이 나오는 그 순간의 표정이 카메라에 포착돼 숨길 수 없도록 했다. 그런 또 다른 연출 기법으로 표현돼 스탠드업 코미디를 도전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규남은 "저는 딱 의지할 수 있는 의자를 소품으로 준비했다. 두 배우의 좋은 부분을 가져와서 해보려 했다. 의자가 쓰러진 뒤 남겨진 플리백의 모습도 연출님과 상의하며 만들어갔다"
한편 연극 '플리백'은 9월 6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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