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의 상대인 멕시코에 승리를 하기 위해선 최전방 듀오를 반드시 막아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치른다.
지난 12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멕시코에 골 득실에서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의 승자가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홍명보호가 승리하기 위해선 첫 번째로 멕시코의 최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를 봉쇄해야 한다.
히메네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랫동안 경쟁한 베테랑 공격수다. 지난 시즌엔 풀럼에서 36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히메네스가 지니는 영향력은 멕시코에서 절대적이다. 그는 멕시코 대표팀에서도 A매치 127경기에 출전해 46골을 넣었다. 이는 치차리토로 잘 알려져 있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109경기 52골)에 이어 멕시코 역대 득점 2위다.
이를 막기 위해선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홍명보호는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히메네스를 상대했는데, 당시 히메네스는 전반 22분 김민재 앞에서 헤더골을 넣은 바 있다.
히메네스는 신장 188cm의 장신 공격수다. 하지만 이미 '거인 군단' 체코를 상대로 김민재를 비롯한 한국의 수비진들이 잘 막아냈기에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훌리안 퀴뇨네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히메네스와 함께 경계해야 하는 공격수 중엔 훌리안 퀴뇨네스(알카디시야)도 있다.
퀴뇨네스는 이번 대회 1호골 주인공으로 남아공전 2-0 승리의 주역이기도 하다.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퀴뇨네스는 지난 2023년 멕시코로 귀화했고, 최근 대표팀의 주전 자리까지 꿰차면서 히메네스와 함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프로페셔널리그에선 31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몰아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28골)를 제치고 득점왕까지 차지하는 등 매서운 골 결정력과 감각을 과시했다.
질베르토 모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중원에서도 양 팀이 자랑하는 미드필더들의 대결이 주목 받고 있다.
홍명보호에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체코전에선 100%의 패스 성공률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멕시코에도 '신성' 질베르토 모라가 있다. 모라는 남아공과의 1차전에서 교체로 나서 멕시코 역대 최연소 월드컵 출전(17세 240일)이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모라는 당시 14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무서운 잠재력을 뽐냈다.
과연 홍명보호는 멕시코의 강력한 공격진을 막아내고 조 1위로 올라갈 수 있을 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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