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눈동자' 신민아가 작품 속 비하인드를 전했다.
신민아는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나 영화 '눈동자'(감독 염지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눈동자'는 유전병으로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서진이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파헤치다 그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신민아는 극 중 유전성 시신경병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던 중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사진작가 서진과 시각장애를 가진 도예가이자 쌍둥이 동생 서인을 1인 2역으로 소화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연기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눈동자의 위치를 바꾸는 연기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신민아는 눈동자의 위치를 바꾸는 연기에 대해 "설정이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보일 때도 있어서 적정선을 맞추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눈동자의 위치를 바꾼 모습이 잘 보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관객분들이 영화보고 아실까 싶었다"고 수줍게 말했다.
신민아는 "빛을 비춰 초점이 흐려지는 상태다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눈동자도 근육이니까 훈련이 되더라. 한쪽을 보고 다른 한쪽을 돌리는 연습을 했다. 사실 눈동자가 돌아가는 것도 있었는데 쓰진 않았다. 눈에도 근육이 있으니까. 연습하면 쉽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신민아의 디테일함은 영화 속에 다수 녹아있었다. 시체 더미인줄 알았던 장면도 본인이 직접 소화한 것이라고. 그는 "더미 아니다. 실제 저다. 얼굴에 회색빛 분장을 하고 렌즈를 끼고 한거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전 정말 T인 것 같다. '사람이 죽으면 이렇게 깔끔하게 죽나' '죽은 지 얼마나 됐지'라는 생각만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서진이가 서인이를 알아보려면 관객들이 같은 인물이라고 이게 필요하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눈동자'는 오는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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