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이 차기 사령탑으로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을 선임했다.
울버햄튼은 16일(한국시각) "46세 포르투갈 출신 페이쇼투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페이쇼투 감독은 취업 허가증 발급을 조건으로 2년 계약을 맺었다.
울버햄튼은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3승 11무 24패·승점 20)에 그치며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결국 울버햄튼은 지난해 11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롭 에드워즈 감독과 결별하고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다.
이후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질 비센테를 6위로 이끈 페이쇼투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고, 그에게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인 페이쇼투 감독은 20년 넘게 포르투갈 국내 리그에서 뛰었다. 2003-2004시즌에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2019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바르징, 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 샤베스, 모레이렌스, 파수스 드 페헤이라,질 비센트 등 포르투갈 팀들을 지휘하며 경력을 쌓았다. 해외 구단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쇼투 감독은 "잉글랜드의 유서 깊은 팀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 나로서는 큰 기회다. 울버햄튼이 다시 EPL로 올라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개성을 팀에 불어넣어 강한 정체성을 만들겠다. 팀이 성장하도록 돕겠다"며 "울버햄튼은 정말 멋진 팀이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현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 중인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남을지는 미지수다.
황희찬의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로 2년이 남았지만, 팀이 강등되면서 잔류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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