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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전망대]모비스, '복병' KGC인삼공사 상대로 매직넘버 줄인다
작성 : 2015년 02월 24일(화) 13:39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우승에 한 발짝 다가선 울산 모비스가 '복병'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매직넘버 줄이기에 나선다.

모비스와 KGC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모비스는 정규리그 제패를 눈앞에 뒀다. 지난 23일 공동 선두였던 원주 동부와의 일전에서 82-73 승리를 거뒀고, 동부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는 것과 동시에 동부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2패로 앞서게 됐다. 이에 동부와 승률이 똑같은 채 시즌을 마쳐도 상대 전적에서 앞선 모비스에게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가 전달된다.

최대한 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주전들에게 휴식을 줘야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 특히 모비스는 최근 양동근·리카르도 라틀리프·문태영 등 주전 멤버들의 피로 누적이 심한 상태다.

모비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동부가 26일 창원 LG전에서 패하고, 이번 KGC인삼공사전과 주말 서울 삼성전에서 2연승을 거두는 길이다.

그러나 KGC인삼공사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모비스는 KGC인삼공사와의 대결에서 먼저 2승을 거뒀지만, 이후 1승2패를 기록했다. 2패를 기록한 경기 모두 KGC인삼공사 리온 윌리엄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윌리엄스는 이 2경기에서 각각 21득점 20리바운드, 28득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득점에서는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에서 밀리며 중요한 순간 밀릴 수밖에 없었다.

최근 KGC인삼공사는 득점 분포가 고른 경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박찬희·강병현·오세근·이정현 등 국내 선수들의 슛 감각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6강 플레이오프가 어려워졌기에 큰 부담감 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다.

모비스는 동부와의 혈투 이후 단 하루 휴식 뒤에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이에 하루를 더 쉰데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KGC인삼공사와의 대결이 만만치 않다.

유재학 감독 역시 남은 경기 일정에서 맞붙는 팀들에 대해 "우리에게는 강팀이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모비스는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더라도 최대한 일찍 우승을 확정지어야 한다. 모비스에게는 '복병'과도 같은 상대인 KGC인삼공사를 꺾고 우승 매직넘버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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