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체코전을 앞둔 홍명보호에 '퇴장 주의보'가 내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각)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와 맞붙는다.
홍명보호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이후 좋은 대진을 통해 16강, 8강까지 노려본다는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코전에서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체코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조 2위 이상으로 32강에 진출해, 비교적 수월한 상대와의 32강 맞대결을 기대할 수 있다.
홍명보호는 체코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고지대인 과달라하라(해발 1571m)에서의 경기인 만큼 비슷한 환경의 미국 솔트레이크시티(해발 1460m)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하며 고지대 적응을 마쳤다. 또한 사전 캠프 기간 중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지난 5일부터는 과달라하라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하며 체코전을 준비했다.
다만 경기 전 홍명보호가 상기해야 할 한 가지가 생겼다. 바로 '퇴장 주의보'다.
이날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는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이 진행됐는데, 무려 3장의 레드카드가 나왔다.
남아공에서는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와 템바 즈와네, 멕시코에서는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즈와네는 상대 선수의 뺨을 가격해 퇴장을 당했지만, 시톨레와 몬테스는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의 섣부른 반칙이 레드카드로 이어졌다.
한국-체코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체코 선수를 막는 과정에서 현명하지 못한 반칙을 한다면 홍명보호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기존 대표팀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해, 경험이 적은 수비수들이 많은 상황이다. 자칫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지나치게 긴장한 상태에서 무모한 반칙을 하는 경우를 경계해야 한다.
반대로 한국 공격수들은 체코 수비수들에게 반칙을 유도한다면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비교적 느린 체코 수비수들을 손흥민 등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이 공략한다면 예상 외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부터 퇴장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체코전에서는 '퇴장 변수'가 경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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