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최철호가 여자 후배 폭행 사건 이후, 일용직 노동을 하고 있단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10일 MBN '특종세상-그때 그 사람들' 채널을 통해 2020년에 방영됐던 '특종세상' 449회 방송 일부가 재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는 야간 택배 물류센터에서 화물 상하차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최철호의 모습이 담겼다.
방송 당시 최철호는 룸메이트와 5평 남짓 원룸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야인시대' '대조영' 등 인기 드라마에 출연했던 그가 돌연 일용직을 하게 된 이유는 뭘까. 최철호는 "일이 점점 줄고 해서 사업을 한번 해보다가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여파로 빚도 생기고 상황이 안 좋아졌다. 버티려고 빚을 내다가 결국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온 거다. 집도 정리하고 와이프랑 아이들은 처갓집에, 부모님은 요양원에 계신다"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서 최철호의 폭행 사건도 언급됐다. 그는 지난 2010년, 음주 후 여자 후배를 폭행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그런 일이 없다"란 취지로 거짓말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최철호는 교회에서 기도를 하며 "용서받지 못할 일이지만 그래도 참회한다고 그럴까,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거짓말과 관련해 최철호는 "기자분께 전화가 왔을 때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런 일 없다'고 저도 모르게 나왔다. 바보 같은 짓이었다"라며 후회를 전했다.
뒤늦게 기자회견을 열고 사죄했지만 한번 잃은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란 쉽지 않았다. 최철호는 "모든 일에는 다 대가가 따른다는 걸 배웠고 모든 일에 신중하고 경거망동하지 말고 잘 살아야 겠다는 걸 많이 느꼈다"라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