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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희 "이제 강팀이라고 생각해요"
작성 : 2015년 02월 24일(화) 11:41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정규리그 3연패 금자탑은 세운 춘천 우리은행의 양지희(30)가 기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6승5패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양지희는 32분21초를 소화하며 14득점 5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뒤 만난 양지희는 "지난해 두 번째 우승을 할 때도 저희가 강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연승행진도 하고 우승도 하니 강팀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이 기세를 몰아 챔피언전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지희는 경기 중에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에게 많이 혼났다. 양지희는 "제가 제일 많이 혼났을 것"이라며 "감독님이 기회를 보라고 했을 때 수비가 많이 몰려있으면 다른 곳에 패스했어야 했는데 실책도 많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올해로 3년 째 우리은행을 맡고 있는 위성우 감독이 부임 초보다 다소 관대해졌다는 평가도 있다. 양지희는 다소 인정하면서 "감독님이 하위팀에게 지는 걸 싫어한다. 하위팀한테 지면 밖에서는 우리가 안일한다고 비춰진다. 그래서 감독님이 하위팀과의 경기를 더욱 강조한다"고 했다.

양지희는 이날의 우승이 평소 위성우 감독의 강조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도 감독님이 분위기를 계속 무겁게 가져갔고 그래서 우승하는데 힘이 됐다"고 웃었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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