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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실책 대환장 파티' 혼돈의 사직, 두산이 웃었다…롯데에 6-5 진땀승
작성 : 2026년 06월 09일(화) 22:25

양의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7개의 실책을 주고받은 끝에 진딴승을 따냈다.

두산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양 팀 합쳐 실책 7개가 쏟아졌다. 롯데는 4개, 두산이 3개의 실책을 범했다.

졸전 끝에 승리를 챙긴 두산은 30승 2무 29패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롯데는 22승 1무 36패로 9위에 머물렀다.

두산의 선발 곽빈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롯데의 선발로 나선 나균안은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두산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카메론이 나균안의 3구째 140km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민석의 안타로 계속된 무사 1루에서는 양의지가 비거리 130m의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4-0을 만들었다.

롯데가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이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고승민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레이예스의 안타와 전민재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롯데는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4회말에는 손성빈이 곽빈의 5구째 151km 직구를 때려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뽑아냈고, 롯데는 3-4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이 다시 격차를 벌렸다. 5회초 선두타자 카메론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민석이 2루 땅볼을 쳤다. 2루수 고승민이 유격수 전민재에게 연결해 선행 주자 카메론을 잡아냈다. 그런데 여기서 롯데 수비가 연달아 흔들렸다. 무려 3개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먼저 전민재의 1루 송구가 크게 벗어나며 김민석이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포수 손성빈의 송구마저 좌익수 방면으로 빠지면서 김민석은 3루를 밟았다. 여기서 좌익수 레이예스마저 3루 송구 실책을 범했고, 그사이 김민석이 홈까지 들어오며 득점에 성공했다.

흐름을 가져온 두산은 양의지의 안타와 안재석의 2루타를 묶어 1점 더 보태며 6-3까지 격차를 벌렸다.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번에는 두산의 실책 파티가 열렸다. 7회말 선두타자 고승민이 바뀐 투수 이병헌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레이예스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나승엽의 땅볼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선 전민재가 희생플라이를 올리며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손호영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두산 우익수 카메론의 포구 실책과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2루수 이유찬의 홈 송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1루주자 나승엽이 홈까지 들어왔다. 롯데는 5-6, 1점 차로 쫓아갔다.

하지만 롯데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두산은 1점 차 리드를 지킨 채 9회말 마무리 투수로 이영하를 올렸다. 이영하는 1사를 잡은 뒤 나승엽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전민재와 손호영을 돌려세우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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