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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욕하다 신 찾게 된 에티오피아·모로코 여행기 '위대한 가이드3' [종합]
작성 : 2026년 06월 09일(화) 15:26

위대한 가이드3 제작발표회 / 사진=MBC에브리원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박명수가 혀를 내두른 여행 예능이 시즌3로 돌아왔다.

9일 오후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저녁 8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 우탁우PD가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위대한 가이드3'는 대한외국인이 설계한 가이드북만 믿고 무작정 떠나는 여행 리얼리티다. 2023년 10월 파일럿 방송 이후 2024년 3월부터 정규 편성됐다. 그동안 이집트, 멕시코, 인도, 르완다, 아르헨티나, 요르단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나라들을 여행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뭉친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은 시즌3에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모로코로 여행을 떠난다. 우탁우PD는 동일한 멤버들을 다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김대호가 '이 정도 고생이면 버틸 만한 연예인 얼마 없겠다'고 하더라. 이 네 분 정도가 되어야 이번 시즌을 같이 해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멤버들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케미가 더욱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탁우PD / 사진=MBC에브리원


여행 장소로 에티오피아와 모로코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이번 시즌 키워드는 모험"이라며 "모험에 어울리는 후보국을 고민했다.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고향 정도로만 알고 있는 분이 많은데, 여기를 여행해보고 싶었다. 모로코는 여행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극악의 난이도로 통한다. 그런 점이 모험지로 적격이었다"고 밝혔다.

우 PD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과연 이게 될까 싶었는데 만들고 나니까 확신이 들었다. 이건 예능인가, 다큐인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 영상을 접하신 분들은 '완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네' 하실 정도로 현장에서 러프한 그림들도 많고, 거기서 느끼는 출연자들의 인터뷰나 생경하고 생생한 감정을 많이 담으려고 했다. 다큐에서만 접할 수 있는 걸 예능으로 어떻게 풀어낼 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박명수 / 사진=MBC에브리원


박명수는 "시즌2 때도 이 멤버 조합과 함께해서 좋았다"며 "제가 가장 인지도가 높긴 하지만 지금 워낙 인기가 있는 친구들"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기존 여행 프로그램과는 다른 '위대한 가이드'만의 매력을 짚었다.

그는 "여행 예능의 취지는 따라하고 싶은 여행이지 않나. 근데 우리들 프로그램을 따라하면 정말 죽는다"며 "신 외에는 아무도 찾지 않았다. 여행 내내 '이게 과연 여행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고된 여행이었음을 밝혔다.

또한 "요즘은 하이퍼리얼버라이어티 시대다. 정말 힘들어서 시청자들에게 권하지 못한다. 이건 따라하시면 안 될 수도 있다. 그래도 정말 재밌다. 35년 방송 하면서, '무한도전'에서도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번 여행이 제일 힘들었다"며 "체력은 예전에도 안 좋았다. 정말 힘들었고, 하이퍼리얼리즘 여행의 패러다임을 '위대한 가이드3'에서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김대호 / 사진=MBC에브리원


김대호는 "에티오피아는 여행 인프라가 덜 갖춰진 나라 중 하나다. 아프리카에서도 다른 관광 인프라 좋은 곳을 주로 가는데 섣불리 도전하기 힘든 곳을 모험하듯이 다녀왔다"며 "굳이 부제를 달자면 '개척자'다. 가 볼 수 있는 길을 개척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최다니엘 / 사진=MBC에브리원


최다니엘은 멤버들과 재회해 기뻤다며 "오랜만에 만난 친척 같은 느낌이었다. 막상 보니 지난주에 본 것처럼 편안했다. 이들과 새롭고 낯선 모험을 떠난다는 게 즐거웠고, 촬영하면서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에게 많이 의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무진 / 사진=MBC에브리원


이무진 역시 "제가 '위대한 가이드2'부터 함께했다. 음악 활동만 하다가 정식 예능을 하는 건 사실상 처음이었다"며 "예능을 잘 알려주신 분들이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형들이라서 다행이다. 또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분들을 만나게 돼 삶에 대한 여러 생각을 공유하며 인간으로서 많이 배우게 됐다"고 전했다.

전소민 / 사진=MBC에브리원


전소민은 여행 대신 스튜디오에서 리액션을 담당한다. 그는 이들의 여행을 지켜본 소감에 대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서로의 취향이 섞이면서 반대의 취향에 호감을 느끼더라. 최다니엘은 김대호화됐고, 김대호는 최다니엘화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의 우정이 다 다른데, 고난을 겪으면서 돈독해진 것 같다. 이기심이 발현됐을 때 인간적인 면이 있는데, 고난과 감동과 재미가 있는 색다른 여행을 하고 오셨더라. 그 영상미도 관심있게 봐달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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