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이 이수근이 무속인의 현실적 고민에 공감한다.
8일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68회에는 자신의 직업으로 인해 어린 아들이 세상의 편견에 부딪힐까 염려하는 60세 무속인의 고민이 소개된다.
어느덧 26년 차 베테랑 무속인이 된 사연자는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학교 친구들에게 아빠의 직업을 밝혔다가 '사이비 아니냐'는 뼈아픈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아이가 천진난만하게 사이비의 뜻을 물어보는데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며, "내가 선택한 숙명이라 바꿀 수도 없기에 미안함과 속상함이 더 크다”고 토로한다.
이어 "아이가 워낙 어릴 때부터 법당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 아빠의 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면서 "직업 그 자체보다도, 세상의 비뚤어진 시선 때문에 아이가 입을 마음의 상처가 가장 두렵다"고 고백한다. 특히 아들에게 "밖에서는 아빠 직업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가, "그럼 거짓말을 해야 하냐"는 아이의 순수한 반문에 더 큰 마음의 짐을 안게 되었다고 전해 지켜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가 평범한 삶을 뒤로하고 무속인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던 우여곡절도 공개된다. 어머니와 얽힌 가슴 아픈 사연부터 극심한 신병을 앓고 지금에 오기까지, 파란만장했던 그의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연을 경청하던 MC 이수근은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며 자신의 과거 기억을 조심스럽게 꺼내든다. 실제로 무속인 어머니 품에서 자란 그는 "학창 시절 가정환경 조사서에 어머니 직업을 있는 그대로 적었다가 꾸중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르면 아드님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버지를 온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날이 올 것"이라며 "지금부터 너무 미리 앞서서 마음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
이처럼 가슴 뭉클한 사연과 현실적인 조언이 가득한 '무엇이든 물어보살' 368회는 오늘(8일) 밤 8시에 방송되며, 방송 직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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