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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 증명한 전인지, US여자오픈 우승 경쟁 끝에 최종 4위…코다 메이저 2연승
작성 : 2026년 06월 08일(월) 09:27

전인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인지가 제81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6699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4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미국, 8언더파 276타)와는 2타 차였다.

전인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지난 2015년 비회원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전인지는 2016년 LPGA 투어에 본격 진출했으며, 2016년 또 다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당시 전인지는 세계랭킹 3위까지 올라섰고, LPGA 투어 신인상과 최저타수상(베어 트로피)을 거머쥐었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을 신고하며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또 다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통산 4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전인지는 이후 오랜 기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2023년에는 20개 대회에서 톱10 1회에 그쳤으며, 2024년과 2025년에는 한 번도 톱10 안에 들지 못했다. 올해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5위를 기록하며 무려 2년 7개월 만에 톱10을 달성했지만, 이후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며 건재를 증명했다.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마지막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며 여전히 LPGA 투어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전인지는 공동 선두 코다, 김세영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1번 홀부터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린 전인지는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이후 전인지는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뒷심이 아쉬웠다. 전인지는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단독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전인지는 이후에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그사이 코다가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보기에 그쳤고, 결국 4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은 코다가 가져갔다.

세계랭킹 1위 코다는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다는 시즌 4승, 통산 19승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2연패를 달성했다.

찰리 헐(잉글랜드)와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세영은 마지막 날 1타를 잃어 5언더파 279타를 기록, 5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아림과 임진희, 강민지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19위, 신지애와 유현조는 4오버파 288타로 공동 34위, 이소미와 양희영은 5오버파 289타로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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