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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에 코피까지 쏟은 서교림, 생애 첫 우승 '감격'…상금·대상P 1위 도약(종합)
작성 : 2026년 06월 07일(일) 18:07

서교림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5시즌 신인왕 서교림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서교림은 7일 강원도 원주의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61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2위 김민선7(14언더파 20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서교림은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 4회를 기록, 2025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진 못했고, ‘우승 없는 신인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달아야 했다.

와신상담한 서교림은 2026시즌 첫 승 사냥을 목표로 더욱 힘을 쏟았다.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는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첫 승에 도전한 서교림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우승으로 서교림은 대상포인트 90점, 상금 2억7000만 원을 획득, 대상포인트(187점), 상금(5억3574만5714원) 랭킹 1위로 도약했다.

이날 서교림은 김민선7, 김수지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첫 홀부터 절묘한 세컨샷으로 찬스를 만든 서교림은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고, 2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위권과의 차이를 2타로 벌렸다.

순항하던 서교림은 김수지의 추격에 공동 선두로 내려앉았지만, 7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12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 홀 버디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남은 두 홀을 파로 막은 서교림은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서교림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준우승 3번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우승이었다.

서교림 / 사진=KLPGA 제공


서교림은 "이렇게 첫 우승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았다.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코스도 너무 좋아 행복한 마음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종 라운드는) 약간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려고 했다. 9번 홀 핀 위치가 어려웠는데 세컨샷 때 75m만 남겼으면 좋다고 캐디와 상의했다. 실제로 딱 75m가 나와서 자신감을 갖고 58도로 샷을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서교림은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코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교림은 "원래 코피가 자주 나는 편이다. 마지막 퍼트를 넣고 눈물이 너무 나는데 소리를 내면 안될 것 같아서 코를 막았는데 갑자기 코피가 났다"며 "피곤하거나 힘들었던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서교림은 "올해 첫 번째 목표가 첫 우승이었다. 첫 우승을 했으니 이제 다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승왕까지 노려보도록 하겠다"며 "(다승왕을 하려면) 최소 3승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다승왕을 노리고 계속 도전하다 보면 상금왕, 대상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서교림은 "오늘 우승한 것처럼 계속 기다리다 보면 좋은 찬스들이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다리면서 더 본격적으로 플레이 해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즌 2승에 도전했던 김민선7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였지만, 서교림에 1타 뒤진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는 11개 대회가 진행됐지만, 아직 다승을 달성한 선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 박혜준은 13언더파 203타로 3위, 김수지는 12언더파 204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현경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7위, 박민지와 이동은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5위, 이예원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6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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