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멋진 신세계'가 예측 불가한 사고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충격을 안겼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10회에서는 신서리(임지연)와 차세계(허남준)가 서로에 대한 깊은 마음을 확인하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송 말미 신서리가 차세계의 할아버지 차달수(윤주상)와 함께 사고를 당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됐다.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10회는 최고 시청률 11.3%, 수도권 10.2%, 전국 9.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 미니시리즈와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 1위에 올랐다. 2049 시청률 또한 평균 2.6%, 최고 3.05%를 기록해 토요일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눈물의 키스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서리와 세계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했다. 서리는 "이제는 마음을 숨기지 않겠다"며 세계에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했고, 기습 입맞춤까지 선보이며 설렘을 자아냈다.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담은 선물을 건네며 후회 없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세계는 서리의 정성 어린 행동을 흐뭇해하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의 공식 데이트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서리는 세계와 함께 빵집 줄서기, 남산타워 방문 등 평범한 연인들의 일상을 경험하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세계가 특별하지 않은 데이트라며 아쉬워하자 서리는 "흔한 일상이기에 더 좋다. 네가 함께하는 순간은 모두 특별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외로움을 내비치는 세계에게 "절대 혼자 두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세계 역시 "이제 물러설 수 없다"며 애정을 표현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차일그룹 내부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다. 차기 후계자로 거론되던 최문도(장승조)가 미국 지사 발령을 받으면서 차세계의 승계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 문도는 차달수를 찾아가 마음을 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달수는 후계 구도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반면 세계는 이미 경영권 승계 제안을 받은 상태였고, 그 조건으로 모태희(채서안)와의 파혼이 거론됐다. 이후 세계는 이사회에 참석해 자신을 견제하는 문도에게 정면 승부를 제안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서리를 둘러싼 위협도 점차 커졌다. 누군가 그의 의상을 훼손한 데 이어, 용역들이 할머니 남옥순(김해숙)을 압박해 강제로 토지 계약을 체결하게 만든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분노한 서리는 직접 문도를 찾아가 항의했고, 과거 자신을 이용했던 인물의 기억까지 떠올리며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세계 역시 참지 못했다. 그는 문도의 사무실을 찾아가 서리를 위험에 빠뜨린 것에 대해 강하게 분노했다. 세계는 서리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뒤에 숨으라고 말했지만, 서리는 이를 자신을 약한 존재로 취급하는 것이라 받아들이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감정적으로 내뱉은 말들을 후회하며 각자 복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진짜 충격은 마지막에 찾아왔다. 우연히 국밥집에서 만난 차달수는 서리에게 세계와의 관계를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는 속내를 전했다. 상처를 받은 서리가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갑작스럽게 정체불명의 트럭이 두 사람을 향해 돌진했다. 세계의 전화를 받지 못한 채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어가는 서리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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