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인 블라디미르 스미체르(체코)가 홍명보호의 상대인 체코의 약점으로 창의성을 지적했다.
FC 바르셀로나 레전드 선수들과 리버풀 레전드 선수로 구성된 더 레즈(The Reds)가 맞붙는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CHAMPIONS IMPACT IN SEOUL)이 6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양 팀 레전드 선수들의 맞대결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선수들이 대거 방한해 올드 축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경기 후 리버풀 레전드로 뛴 스미체르는 믹스토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미체르는 지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리버풀 소속으로 뛴 공격형 미드필더다. 당시 리버풀은 스티브 맥마나만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스미체르를 영입했는데, 이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2000-2001시즌 스미체르는 중요한 상황에서마다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미니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더불어 지난 2005년 이스탄불의 기적으로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C 밀란과의 결승전에서 1-3으로 뒤지는 상황에서 추격의 중거리 득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런 스미체르의 조국인 체코는 홍명보호와 함께 조별리그 A조에 속해 있고, 첫 경기 상대이다.
스미체르는 "알다시피 우리는 운이 좋게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상대 팀들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추첨 결과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몇 경기를 보지 못했는데, 우리 팀이 수비적인 팀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비하다가 세트피스에서 점수를 얻으려고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알고 있는 한국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스미체르는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손흥민 선수를 알고 있다. 한국 팀을 더 가까이서 봐야 알겠지만,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미체르는 체코의 약점에 대해서 창의성을 꼽았다. 그는 "예전엔 카렐 포보르스키나 파벨 네드베드 등 창의적인 선수가 있었고, 우리는 골을 넣을 기회를 가졌다. 허나 현재는 수비적으론 좋은 모습을 보이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핵심 공격수인 패트릭 쉬크가 정말 잘하지만, 좋은 크로스와 패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미체르는 A조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는 멕시코를 언급했다. 그는 "멕시코가 가장 강해보인다. 팬들 앞에서 홈 경기를 치르기도 하고, 매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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