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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실력 과시한 클라위버르트·가르시아 "한국 팬 환대 감사…좋은 경기였다"
작성 : 2026년 06월 06일(토) 20:47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 사진=팽현준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많은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해 기쁘다"

바르셀로나 레전드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와 리버풀 출신의 선수들로 구성된 더 레즈(The Reds)의 루이스 가르시아가 한국 팬들과 만난 소감을 전했다.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더 레즈가 맞붙은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CHAMPIONS IMPACT IN SEOUL)이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경기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카를레스 푸욜, 히바우드(이상 바르셀로나), 스티븐 제라드, 가르시아, 예지 두덱(이상 리버풀) 등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양 팀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쳤다.

화끈한 골 잔치 끝에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8-3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니에스타는 1골 4도움, 놀리토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리버풀에서도 제라드와 로비 킨, 가르시아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클라위버르트는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좋은 밤이다. 많은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해 기뻤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은퇴했지만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며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모두 이런 경기를 많이 다니는데, (한국) 팬들이 환대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 즐거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루이스 가르시아 / 사진=팽현준 기자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르시아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모두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전반에는 좋은 경기를 했지만 후반에는 바르셀로나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팬들이 원하는 수준의 경기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머지 않아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격수 포지션인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클라위버르트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가르시아도 후반전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끝에 골맛을 봤다.

클라위버르트는 "우리가 적은 나이가 아니다. 예전보다 경기를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스트라이커로서 빈 공간을 찾아다니려 노력했다"며 "이니에스타와 부스케츠가 적시적소에 패스를 뿌려줄 것이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가 스리백으로 나와서 3명의 선수를 상대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가르시아는 "에릭 아비달, 카를레스 푸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같은 선수들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좋은 선수이고 지금도 지능이 높은 플레이를 펼친다"며 "운이 좋게 기회를 만들 수 있었는데, 머리 속으로는 플레이가 그려지지만 몸 상태가 예전같이 않아 어려웠다”고 웃었다. 이어 “대신 팬분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클라위버르트는 이날 경기 전, 경기장을 찾은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감독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클라위버르트는 신태용 감독의 후임으로 인도네시아의 지휘봉을 잡은 인연이 있다.

클라위버르트는 "(신태용 감독과) 사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가 인도네시아 축구 발전에 기여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 모두 인도네시아 축구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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