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를 서울의 팬들도 잊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 레전드 선수들과 리버풀 레전드 선수로 구성된 더 레즈(The Reds)가 맞붙는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CHAMPIONS IMPACT IN SEOUL)이 6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경기 도중 전반 20분이 되자 선수단과 팬들이 하나가 되어 조타를 추모했다.
조타는 지난해 7월 스페인 사모라 인근 A-52 고속도로에서 교통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당시 기흉 수술을 받은 조타는 의료진의 권고로 비행기 대신 배편을 이용해 리버풀로 돌아가려 했으나 항구로 향하던 도중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조타의 비보는 전 세계의 축구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고, 동료들의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리버풀은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고, 남은 계약 금액 전액을 가족에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팬들 역시 매 홈 경기 전반 20분이 되면 조타의 응원가를 함께 부르며 그의 마지막을 기렸다.
그리고 이번 이벤트 매치에서도 조타를 향한 추모 물결은 계속됐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전반 20분이 되자 필드에 있던 선수들은 물론, 벤치에 있던 선수들과 리버풀, 바르셀로나 팬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로 조타를 추모했다.
조타는 지난 2017-2018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고, 2020년에 리버풀로 합류했다.
리버풀에서 조타는 5시즌 동안 182경기에 출전해 65골을 넣으며 팀의 황금기를 이끈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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