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의 레전드들의 이벤트 매치는 11골이나 터진 골 축제였다.
바르셀로나 레전드는 6일 오후 6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CHAMPIONS IMPACT IN SEOUL) 리버풀의 레전드로 구성된 더 레즈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양 팀 레전드 선수들의 맞대결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그동안 국내에서 보기 어려웠던 선수들이 대거 방한해 올드 축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바르셀로나 레전드는 바르셀로나는 카를레스 부스케츠, 카를레스 푸욜, 조르디 알바, 에릭 아비달, 알레시 비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히바우두, 파트릭 클라위버르트,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출격했다.
더레즈 레전드는 예지 두덱, 마르틴 슈크르텔, 사비 히피아, 라그나르 클라반, 글렌 존슨, 욘 아르네 리세, 스티븐 제라드, 루이스 가르시아, 아담 랄라나, 디르크 카윗, 라이언 바벌이 선발 출전했다.
양 팀 첫 슈팅의 주인공은 바르사 레전드의 이니에스타였다. 전반 5분 왼 측면에서 알바가 내준 컷백을 이니에스타가 왼발로 곧장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바르사 레전드에서 균형을 깼다. 전반 24분 이니에스타가 침투하는 클라위베르트를 보고 정확한 스루 패스를 뿌렸고,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클라위버르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의 영원한 주장 제라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2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알바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문전에 있던 가르시아 쪽으로 향했다. 골키퍼가 겨우 쳐내는 듯했으나 제라드가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실점 후 바르사 레전드의 주장인 푸욜이 선수들에게 호통을 치면서 경기에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바르사 레전드가 땅을 쳤다. 전반 41분 박스 부근에서 볼을 잡은 마스테라노가 과감하게 오른발 슈팅을 때려봤지만, 골대를 맞고 나갔다.
후반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바르사 레전드가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 2분 부스케츠가 태클로 살려낸 볼을 히바우두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을 꿰뚫었다.
이어 3분 뒤인 후반 5분엔 이니에스타가 왼 측면으로 내준 볼을 놀리토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장식했다.
바르사 레전드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9분 문전에서 패스를 받은 이니에스타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5-1까지 격차를 벌렸다.
더 레즈 레전드가 한 골을 따라잡았다. 후반 18분 헤수스 앙고이 골키퍼의 실책을 로비 킨이 슬라이딩 하면서 득점을 터뜨려 1골을 만회했다.
허나 바르사 레전드들의 화력은 막지 못했다. 후반 23분 크리스티안 테요가 볼을 잡고 우측 하프 스페이스 쪽에서 정확한 슈팅을 통해 6번째 골을 집어넣었고, 후반 28분엔 놀리토의 해트트릭이 나왔다.
리버풀은 후반 37분 루이스 가르시아의 만회골이 나왔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바르사 레전드가 후반 40분 테요의 팀 8번째 골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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