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준형이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 원, 우승상금 3억2000만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김준형은 6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20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준형은 전날 공동 23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김찬우, 문동현, 이재진(이상 7언더파 206타)와는 1타 차.
김준형은 이번 대회가 KPGA 투어 6번째 출전이며,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2024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0위다. 이번 대회에는 QT 본선 진출자(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출전했는데, 단독 선두에 오르며 깜짝 우승 기회를 잡았다.
선두 그룹에 4타 뒤진 채 3라운드를 맞이한 김준형은 1번 홀부터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5번 홀과 6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순항하던 김준형은 10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실수를 만회했고,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준형은 “경기하는 동안 선두라는 생각보다는 한 홀 한 홀에 집중하며 플레이했다. 경기를 마친 뒤 리더보드를 확인하고 선두에 올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놀랐다”며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닌 만큼 밤심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진과 문동현, 김찬우는 나란히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조우영이 6언더파 207타로 5위, 송민혁과 엄재웅, 정찬민, 이태희, 조민규, 안지민이 5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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