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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배우'라고 으스대는 내 모습 혐오" 박지훈부터 "36살에 국민 남동생" 김성철까지 [ST위클리]
작성 : 2026년 06월 05일(금) 11:30

사진=스윙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취재팀] 'ST위클리'는 스포츠투데이 기자들이 한 주간 연예계 현장과 방송 등에서 일어난 일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소개해주는 코너다. 《편집자주》

윤혜영 기자 - "행복해서 눈물 나" 아이오아이, 9년만의 콘서트(5월 29일)
그룹 아이오아이(임나영, 청하, 김세정, 정채연, 김소혜, 유연정, 최유정, 김도연, 전소미)는 29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2026 아이오아이 콘서트 투어: 루프(2026 I.O.I Concert Tour: LOOP)' 첫 공연을 개최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아이오아이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2016년 5월 데뷔해 2017년 1월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으나 최근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주결경, 강미나를 제외한 9명의 멤버들이 신보를 발매하며 약 9년 만에 활동에 나섰다.

멤버들은 뜨거운 팬들의 성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도연은 "기분이 남다르다. 기분 좋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무대에 서자마자 함성 소리가 인이어를 뚫고 들어와서 볼륨을 높일 정도로 소리가 컸다. 저희가 콘서트를 열 수 있었던 건 팬분들 덕분이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세정은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다. 언제 이렇게 예쁜 순간을 즐길까"라고 했고, 전소미는 "요즘은 괜히 날씨만 좋아도 아이오아이 덕분인 것 같다", 정채연은 "다들 준비하면서 행복해서 운 게 많았다"고 덧붙였다.

오프닝부터 'Pick Me(픽 미)', 'Dream Girls(드림 걸스)', 'Whatta Man(와타 맨)' 등을 쏟아낸 아이오아이는 다수의 메가 히트곡과 신보 곡들로 열기를 올렸고, '웃으며 안녕 (Recorded in 2016)'으로 팬들과 깊게 교감하며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송오정 기자-박지훈 "'천만 배우'라고 으스대는 내 모습 혐오스러워"(6월 2일)

박지훈 / 사진=YY엔터테인먼트 제공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인터뷰 현장에서 만난 배우 박지훈은 그야 말로 '덤덤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까지 연이어 대중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지금. 수많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인 그는 살짝은 긴장한 듯 보이면서도 시종일관 차분한 태도로 질문에 답변하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그런 박지훈의 덤덤한 태도와 관련해, 타고난 성격 외에도 혹시 차분함을 유지하려는 특별한 노력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지훈은 "가족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은 거 같다"면서, 이어 "그리고 저는 으스대는 걸 보는 게 싫다. 너무 혐오스럽다"라고 말했다. 정말 질색이라는 듯한 그의 말투가 현장에 있던 기자들을 폭소케 했다.

'혐오'라는 강렬한 단어만큼이나 진심이 묻어나는 단호한 그의 태도는 기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박지훈은 "물론 본인이 잘 되어서 작품이 잘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사실 그 작품을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합류해서 다 같이 작품이 잘 되길 바라며 작업하는 건데, 자기가 잘났다고 '천만 배우 됐으니까 막 해야지' 이런 건 너무 혐오스럽다. 어깨 으스대는 제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싫다. 상상하기도 싫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임시령 기자 - '골드랜드' 김성철 "36살에 국민 남동생" (5월 29일)

김성철 / 사진=디즈니+ 제공


디즈니+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에서 주인공 우기 역을 연기한 김성철이 '국민 남동생'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극 중 희주 역할의 배우 박보영을 "누나 누나"라고 부르며 따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것.

김성철은 '국민 남동생'이란 호칭에 쑥스러워하면서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서른여섯인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성철은 "수식어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재미있더라. 예전에 들었으면 '좋다' 정도일 것 같은데 지금은 재미있고 감사하다"며 "국민 연하남이면 좋을텐데"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김성철은 순수한 '동생미', 위트와 너스레를 겸비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탐나는 수식어에 대한 질문도 나오자 그는 "국민 남동생을 해봤으니, 국민 연하남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김태형 기자 - "바흐 선생님도 춤을 추실 것"…미야오(MEOVV) 쇼케이스 (6월 1일)

미야오 쇼케이스 / 사진=DB


그룹 미야오가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단조'를 샘플링한 '띠로리'로 돌아왔다.

'띠로리'는 고전음악 오르간의 웅장한 선율 위에 강렬한 힙합 비트를 얹은 곡이다. 특히 황당하거나 극적인 상황인 맞이했을 때 쓰는 '띠로리'란 가사를 후렴구에 배치하면서 재미와 중독성을 극대화했다. 귀에 익숙한 유명 클래식을 샘플링함으로써 더욱 대중에 가까워지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지난 1일 미야오의 두 번째 EP 'BITE N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미야오 멤버들은 타이틀곡 '띠로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엘라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장난 치면서 부르던 멜로디여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며 "멋진 비트가 더해지자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나린은 "처음 들었을 때 좋으면서도 걱정이 됐다"며 후렴구의 '띠로리'를 어떻게 하면 장난스럽지 않고 멋있게 표현할지 연구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요계는 귀에 익숙한 과거의 명곡들을 샘플링하며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르세라핌의 '붐팔라'는 '마카레나'를, 블랙핑크의 '셧 다운'은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를, 레드벨벳의 '필 마이 리듬'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한 곡으로 유명하다.

미야오 멤버들은 바흐의 명곡을 샘플링했다는 점에 대해 큰 자부심을 보였다. 미야오는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음악이라는 점에서 오는 부담감도 있지만, 아예 다른 노래로 느껴질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엘라는 "바흐 선배님도 저희 곡을 들으시면 춤을 추실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띠로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한마디였다.

정예원 기자 - "정말 레전드" 트리플에스, 신곡 '베이비 플라워' 역대급 고음 예고(6월 1일)

트리플에스 쇼케이스 / 사진=DB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러브 & 팝'(LOVE & POP)을 통해 완전체로 나섰다. S1부터 S24까지, 전 멤버가 쇼케이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인보컬 서다현은 타이틀곡 '베이비 플라워'(Baby Flower)의 특징으로 고음을 꼽았다. "굉장히 고음역대의 노래다. 멋지게 피어나자는 포부를 담은 만큼 벅차오르는 감정을 위해 높은 음이 들어갔다. 정말 '레전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같이 뛰면서, 연습실을 운동장처럼 세 바퀴씩 돌며 노래를 불렀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정하연 또한 "불러본 노래 중 음이 역대급으로 높았다. 라이브가 힘들겠다는 고민이 있었는데 열심히 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취재팀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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