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LG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2일 1차전 승리(10-1), 3일 2차전 패배(6-7)에 이어 3차전을 잡아내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또한 시즌 전적 35승 21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2위 KT는 33승 1무 22패로 LG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위 삼성 라이온즈(32승 1무 22패)와는 0.5경기 차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구본혁(3루수)-신민재(2루수)가 선발로 출격했다.
선발 투수 라클란 웰스는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했지만 타선이 뒷심을 발휘하며 패전을 면했다. 이날 웰스는 총 79구를 던지면서 직구 40구, 슬라이더 16구, 체인지업 13구, 커브 9구, 커터 1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 최저 구속은 137km가 찍혔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진수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홍창기가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박동원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해민은 7회초 결승타를 터뜨렸고, 문정빈과 송찬의도 나란히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이에 맞선 KT는 최원준(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_김민혁(좌익수)-힐리어드(중견수)-허경민(3루수)-김상수(2루수)-류현인(1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로 나선 맷 사우어는 6.1이닝 8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6회까지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지만 7회 역전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우어는 총 96구를 던지면서 커터 34구, 직구 29구, 스위퍼 21구, 커브 6구, 체인지업 4구, 투심 2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2km, 최저 구속은 146km가 나왔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LG였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1사 후 오스틴이 사구로 출루했고, 오지환의 내야 땅볼 때 주자들이 추가 진루하며 2사 2, 3루가 됐다. 이어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끌려가던 KT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권동진의 사구와 최원준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기세를 탄 KT는 5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최원준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김민혁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2-2 균형을 맞췄다.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2루에 안착한 김민혁은 힐리어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추가 득점 기회도 잡았다. 6회말 선두타자 오윤석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류현인의 투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한승택도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1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LG가 빅이닝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7회초 선두타자 송찬의의 안타와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신민재, 홍창기, 박해민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며 4-3으로 재역전했다.
행운까지 따랐다. 계속된 1사 1, 3루 오스틴의 타석에서 사우어의 1루 견제구가 크게 벗어나며 3루주자 홍창기가 홈을 밟았다. KT는 급히 손동현을 투입했지만 이번에는 손동현의 2루 견제구가 중견수 방향으로 흐르면서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이어 중견수 힐리어드의 포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박해민이 홈까지 파고들었고, LG는 단숨에 6-3으로 달아났다.
반면 KT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말 2사 후 힐리어드가 우전 3루타를 터뜨렸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LG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나온 2루수 송구 실책으로 한 점 더 보태며 7-3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이재원이 우강훈의 4구째 151km 직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5-7, 2점 차로 추격했다.
KT는 9회말 LG 마무리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자 허경민이 헛스윙 삼진, 오윤석이 3루수 땅볼에 그치며 경기는 LG의 7-5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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